괌의 대표 관광지인 사랑의 절벽을 소개합니다.
여기서 보는 뷰가 완전 멋있답니다.
버스는 왕복 요금 + 사랑의 절벽 입장료 포함 10달러였어요.
스페인 식민지 시절, 부유한 집안의 차모로 여인의 아름다움에 반한 스페인 장교에게 그녀의 아버지는 그와 결혼을 시키기로 한다.
그녀는 도망을 쳤고, 한적하고 평화로운 해변을 발견하였고, 이 곳에서 평범한 차모로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그녀는 그와 다시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녀의 아버지는 이 이야기를 듣고 매우 화를 내며, 스페인 장교와 결혼할 것을 명령했다.
하지만 그녀는 사랑하는 차모로 남자와 도망칠 것을 결심하였고, 그녀의 아버지, 스페인 장교 그리고 스페인 군대의 추격을 피해 사랑의 절벽까지 오게 된다.
이 둘은 100m에 이르는 까마득한 절벽에서 서로의 머리를 한데 묶고, 절벽 아래로 뛰어내려 깊은 바다 속으로 사라졌다.
사랑의 절벽 안 쪽으로 다섯 컷의 그림으로 전설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그림이 너무 함축적인게 아닌지 몰라요.
그리고 2015년 10월 15일, 사랑의 절벽에 연인의 동상이 '다시' 세워졌습니다.
동상에 얽힌 로맨틱한 스토리를 알고 이 곳을 방문하시는 건 어떨까요? 그냥 눈으로 보는거보다 얽힌 스토리를 알면 기억에도 더 남고 재밌쟈나요. ㅎㅎ
이로부터 13년 후인 2013년 봄, 괌의 한 사업가인 남성이 그의 연인과 사랑의 절벽을 방문하여 사랑을 고백하였고, 만약 동상이 여전히 존재한다면, 사랑의 증표로 사랑의 절벽에 되돌려 놓겠다고 약속하였다고 합니다.
이 커플은 곧 결혼을 하였고, 동상을 찾아다녔지만 쉽지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동상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을 찾았고, 연인의 동상은 소유자의 차고에서 10년 이상 부숴진 채 방치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동상을 구입하여 녹을 없애고, 훼손된 부분을 수리하는데 5개월의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2015년 10월 15일, 이 두사람의 결혼 2주년을 맞이하여 사랑의 절벽에 되돌려 놓았다고 하네요.
사랑의 절벽, 슬쩍 보았을 때는 별로 안 높아 보이지만.... 실제로 가서 보시면... 좀 후덜덜 합니다.
특히, 사랑의 절벽 전망대 위에서 인증샷을 못찍겠더라구요. 바람불면 더 무섭습니다. ㅡ,.ㅡ;;;
마지막 컷으로 날씨에 따라 다른 느낌 보여드립니다.
괌에 여러번 가본 사람으로써, 사랑의 절벽에도 여러 번 갔었는데요. 날씨가 안 좋았을 때랑, 엄청 좋았을 때 비교 사진입니다!
느낌이 진짜 다르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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